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트럼프·바이든 '타운홀 미팅', 코로나19 대책·법인세 '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음모론 세력 큐어넌 "모른다"면서도 방어해
바이든 "트럼프 세금 인하, 상위 0.1% 혜택…올려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2020 미국의 선택' 대통령 선거일이 3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5일 밤(미국 현지시각) 후보 토론회 대신 각자 별개의 장소에서 타운홀 미팅이 개최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대조해보면 마치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 같았다.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론한 반면 트럼프 후보는 그게 효과가 있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감세로 표심을 두드렸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자 증세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 집단 '큐어넌'(Qanon)의 음모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잡아 떼면서도 이 집단에 대해 방어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 바이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트럼프 "효과 있냐"

지난 15일 밤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방송 타운홀 미팅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소재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하는 타운홀 행사에서 발언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0.16 justice@newspim.com

그는 "트럼프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더 많은 국가적인 제제를 내리고 기준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미국인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주지사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임상3상을 통과하면, 나도 백신을 맞고 국민에게도 접종할 것을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제화할 수 없지만, 모든 주지사와 시장(市長)을 압박해 그들의 관할구역에서 대규모 예방접종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정반대의 의견을 피력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왜 지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았느냐는 사회자 서배너 거스리의 질문에 "마스크 착용을 옹호하지만, 그게 항상 효과가 있냐"며 반문했다.

이날 미팅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바꿨는지 묻자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큐어넌 모른다"면서 "소아성애는 반대"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서는 "수년 동안 비판해왔다"면서 자신의 지지 세력이자 음모론 극우 집단인 '큐어넌(Qanon)'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비판을 거부했다.

사회자 거스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큐어넌'이 당신을 지지하는데, 이들 비판 추종자의 글을 리트윗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그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의견을 리트윗한 것"이라며 "나는 리트윗을 많이 한다. 언론이 아주 거짓되고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마이애미 = 로이터 뉴스핌] 박진숙=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0.16 justice@newspim.com

트럼프는 '큐어넌'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이들이 소아성애자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며 "나도 소아성애는 반대한다"고 말하는 등 '큐어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 바이든 "법인세 인상, 중산층 아닌 부유층 대상"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법인세율 인상 정책에 대해 중산층이 아닌 부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부자들을 위한 세금 인하였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5%에서 21%로 인하한 법인세율을 다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세금인하 정책은 상위 0.1%에 혜택이 돌아갔는데, 법인세를 28%로 다시 올리면 1조달러의 세금을 얻을 수 있다"며 "미국인들의 삶을 위한 다른 여러 일에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 스테퍼노펄러스 ABC방송 사회자가 미국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법인세 인상을 단행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바이든 후보는 "당연하다"며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미국 일자리 증가로 이어져 경제회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을 언급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