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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이수현 "선한 영향력과 용기주는 음악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16:46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16: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듣는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과 용기를 주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에요. 첫 솔로곡은 그런 제 마음과 닿아 있고요."

2014년 악동뮤지션(악뮤)으로 데뷔한 이수현이 '남매 듀오'에서 벗어나 이제는 솔로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6년 만에 첫 데뷔 싱글 '에일리언(ALIEN)'을 발매하고 악뮤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악뮤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10.16 alice09@newspim.com

"오래 전부터 솔로곡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뻐요. 예전부터 솔로로 나온다면 저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거든요. 악뮤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끼들을 더 표현하고 싶었죠. 그동안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도전해보고, 작업을 하다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적도 많았어요. 올해 추워지기 전에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솔로곡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기뻐요(웃음)."

앨범 동명 타이틀곡 '에일리언'은 트렌디한 댄스 팝 장르로, 차별화 된 길을 만들어 가면서도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본래 '이수현'을 강조하고자 한 노래이다. 곡 발매에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 등에서 이수현은 그간 악뮤에서 봐 온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에일리언'은 정확히 단정 짓기 힘든, 아주 독특한 콘셉트라고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곡의 이야기는 자존감이 낮아진 딸에게 엄마가 용기를 주기 위해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해주면서 시작돼요. 사실은 딸이 이 지구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진 '에일리언'이라는 비밀이죠.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일리언'인지 한번 파헤쳐 보세요. 하하. 저와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을 에일리언 군단이 되어 보는 게 어때요?"

6년간 활동하며 가장 기다린 순간이 바로 솔로 앨범 발매이다. 이 곡은 친오빠이자, 악뮤로 함께 활동하는 이찬혁이 작사‧작곡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악뮤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10.16 alice09@newspim.com

"오빠가 제 목소리에 어떤 것이 가장 잘 어울릴지 워낙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컸어요. 대중적이면서도 제 목소리가 잘 살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노래가 나왔고요(웃음)."

첫 솔로 싱글을 준비하며 많은 시도를 했고, 공을 들였다. 그간 악뮤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에 도전했고, 비주얼적으로도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특히 악뮤에서는 '율동' 수준의 안무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안무'에 도전했다.

"악뮤의 음악과, 악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차별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했고요.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도는 아니었어요. '에일리언'이 댄스 팝 장르인데, 원래 좋아했던 장르라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민트색으로 염색도 해보고, 지금까지 렌즈를 껴본 적도 거의 없는데, 뮤직비디오 장면마다 다른 색의 렌즈를 끼고 촬영했어요.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가 있는데, 이것 또한 저한텐 큰 도전이었고요. 하하."

6년간 대중이 봐 온 이수현은 악뮤의 모습이 강하다. 청아한 목소리로 통통 튀는 노래를 부르기도, 애절한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를 부르며 이미지를 구축했다. '에일리언'은 그런 모습과는 벗어나 있지만 '솔로 이수현'을 담기엔 충분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악뮤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10.16 alice09@newspim.com

"악뮤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취향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걸 느꼈어요.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면서 저만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만들어진 '에일리언'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에요. 솔로 이수현은 솔로 이수현대로, 악뮤 이수현은 악뮤 이수현대로, 다른 모습과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고요. '악뮤가 아닌 솔로가수 이수현은 이런 색을 내는구나'라고 즐겁게 봐주시고, 가끔 힘이 들 땐 에너지도 얻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솔로가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앨범 발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이수현이 솔로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은 확고했다.

"저는 듣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용기를 주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에요. '에일리언'은 그런 제 마음과 닿아 있는 곡이고요. 매일매일 생각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게 변하기 때문에 다음 솔로는 어떤 음악이라고 확답을 내릴 수 없지만,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에일리언'처럼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을 담은 솔로곡, 혹은 앨범을 선보이는 게 목표에요. 더불어 악뮤로서도 꾸준히 인사 드릴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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