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20국감] 前반부패부장 "라임 '강기정에 돈 전달', 수사 초기부터 보고받아"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9:4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08:47

"여러 차례 보고받아…여러 채널 통해 윤석열에게도"
강 전 수석, 이날 오전 김봉현 '위증·명예훼손' 고소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한 것과 관련해 "수사 초기부터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답했다.

심 국장은 12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보충 질의에서 '김 전 회장이 강 수석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법무부 기관증인으로 참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라임펀드 수사관련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0.10.12 leehs@newspim.com

전 의원은 심 국장을 상대로 "라임, 옵티머스 사모펀드 관련 올해 8월까지 반부패 부장이었다"며 "보고를 받았다고 했었나"고 물었다.

이에 심 국장은 "그렇다"며 "라임에 관해서는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의원이 "라임에 대해 지난주 김봉현 전 회장이 강기정 수석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며 "그 사실은 이미 남부지검으로부터 보고 받았느냐"고 질의하자 심 국장은 "수사 초기부터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심 국장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역임하며 라임 사태를 수사지휘했다.

심 국장은 보고 받은 시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정확히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다"며 "윤 총장에게는 여러 채널로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를 위해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수석이란 분'과 고향 지인으로 가깝게 지낸 것은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이 대표가 강 전 수석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고 말해 5만원권 현금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검사가 로비까지 하면서 라임 사태 관련 금감원 검사를 무마하려고 한 이유를 묻자 김 전 회장은 언론 보도로 라임의 '돌려막기 의혹'이 나가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투자를 못 해주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스타모빌리티를 위해 라임 사태 해결이 필요했다는 취지다.

한편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전 수석은 조선일보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해선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