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품목 수출지원 강화…'디지털 전환 대책' 수립"
"그린뉴딜 통해 저탄소 사회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융복합화, 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해 고부가 유망품목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장자원중소벤척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과 이차전지,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며 "첨단투자지구 도입과 신산업 분야 타겟기업 유치, 협력형 유턴 활성화로 첨단산업 기지로의 도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05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제정해 법체계를 정비하고, 산업 전반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촉진함으로써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역과 통상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방향도 밝혔다. 성 장관은 "금융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기회 확보를 위해 K-서비스 등 유망품목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도 수립하겠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해 민관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디지털 통상, 탄소국경세 등 새로운 통상이슈에 대한 영향분석과 협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초기단계부터 글로벌화 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도 수립,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개방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한국형 FTA 신모델'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통해 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그린뉴딜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과감한 제도개선을 이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태양광·풍력 기술혁신과 실증을 지원하고 그린뉴딜 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수소 산업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R&D를 집중지원하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액화수소 활용기반 구축 등을 통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이뤄가겠다"며 "원전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유지하는 한편, 개발·도입·비축을 종합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