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무위 소속 장관급 행정기관 중 유일한 4등급
소비자원, 청렴도 평가 5년 연속 4등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9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각각 4등급을 받았다.
공정위는 중앙행정기관(Ⅱ유형) 22개 중 5등급 1개 기관(조세심판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등급이다. 정무위 소관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도 4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정위가 유일하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0.09.09 204mkh@newspim.com |
소비자원 또한 공직유관단체(Ⅲ유형) 중 5등급 1개 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4등급에 머무르게 됐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공정위와 소비자원 모두 기업·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대민접촉·분쟁조정 업무가 주된 기관이라 높은 투명성과 청렴도가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두 기관 모두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선대책 마련에 각별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