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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대통령·김정은 친서 공개…"돕지 못하는 현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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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9월 8일 친서 발송…나흘 뒤 김 위원장 답장
문대통령 "8000만 동포 생명·안위 지켜져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초 친서를 교환하며 코로나19와 수해피해 극복의지를 다졌다. 친서는 문 대통령이 먼저 보냈으며, 김 위원장은 나흘 뒤 답장을 보내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간 친서교환 문제에 대해 국민들 관심이 커짐에 따라 문 대통령은 최근 주고받은 친서 내용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전문을 공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친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며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8000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이라며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친서 수신 나흘 만에 답장 보낸 김정은…"좋은 일들 차례로 다가올 날 기다려"

문 대통령의 친서에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답신을 보내며 "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다"며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다"며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악성바이러스) 확산과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다"며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며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여 혹여 귀체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된다"며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리고 다시 한 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며 "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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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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