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광풍] 공모주 시장도 롤러코스터...'저평가' 기업 줄줄이 IPO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5:35

시초가 공모가 밑돌자... "저평가 받을라" 우려
대형주에만 투심 쏠려...공모주 '빈익빈 부익부' 심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신규 업체들이 벌벌 떨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앞서 공모주 거품논란까지 일면서 최근 낙제점을 받는 기업이 속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거래대금이 모이며 올해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하반기 국내 증시 움직임이 다시 심상치 않다. 화려한 데뷔를 기대하던 후발 주자들은 찬바람 불까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퀀타매트릭스 로고(위), 파나시아 로고(아래)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예정된 IPO 일정을 취소한 기업은 파나시아, 퀀타매트릭스 두 곳이다.

파나시아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파나시아는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가 예상가에 미치지 못하자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파나시아 측은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생물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도 23일 IPO 계획을 연기하고 남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을 만났다"며 수요예측 직후 상장 계획을 접어야 했다.

최근 과열됐던 공모주 시장이 급격하게 식으며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최근 국내 시장 상황이 침체된 점도 이들 기업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이달 신규상장 기업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낸 공모주가 없다는 점도 차가운 시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총 9개(스팩 제외)의 기업이 데뷔했지만, 공모가 이상의 수익을 낸 공모주는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19.13%), 카카오게임즈(113.33%), 이오플로우(10.53%), 비나텍(23.18%) 4곳이다.

가장 최근 상장한 원방테크(-19.52%)와 박셀바이오(11.67%)는 시초가부터 공모가를 밑돌며 곤욕을 치렀다. 올해 IPO가 재개된 지난 6월 이후 공모주들의 시초가가 대부분 공모가의 100~200% 사이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반면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IPO 대어'는 준비 초기 단계부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외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가 하면, 해당 업체에 지분이 있는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IPO 기업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나섰고, 최근 일부 공모주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사실 9월 들어서는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공모주 성적이 다 부실했다"며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며 시장이 추가적인 상승을 안하고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공모주들의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낮아진 현상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장이 좋고 유동성이 많아서 공모가는 전보다 높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조정을 받는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