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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미국 특허, 일본·한국 등 이어 5위 불과..."LG화학 등에 조달 늘려"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5:41

머스크 "테슬라, 파나소닉 LG화학 CATL서 더 많이 구입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새로운 혁신을 내놓았지만 정작 미국의 배터리 기술 특허 수가 일본, 한국, 유럽, 중국에 이어 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는 테슬라와 같은 미국 기업이 한국 등의 부품 기술에 계속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시사한다.

지난 22일 자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불과 며칠 앞두고 나온 유럽특허청(EPO)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의 배터리 기술 특허 건수를 보면 미국이 일본, 한국, 유럽, 중국에 이어 세계5위로 나타났다.

[자료=EPO]

이런 보고서 내용은 테슬라에 의해서 증명됐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테슬라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한국의 LG전자, 중국의 CATL로부터 더 많은 배터리를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차세대 배터리에서 그래도 미국은 잠재력이 분야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 화학' 분야라고 지목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 분야에서 특허 36%를 보유하며 앞서가고 있다. 또 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특허에서 미국은 일본 다음이고 '레독스 흐름(Redox flow) 전지' 분야에서는 3위다.

마켓워치는 특히 2000년에서 2018년간 배터리 기술 특허 상위 10개 회사를 보면 삼성전자, 파나소닉, LG전자, 토요타, 보쉬, 히타치, 소니, NEC, 닛산, 도시바 등이이며,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 파나소닉, LG전자, 토요타, 보쉬 순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배터리 셀에 대한) 파일럿(시험) 공장에서의 10기가와트시 생산은 약 1년"이 걸리고 "2030년까지 자체생산 배터리 규모를 3테라와트시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전부였다. 배터리 신기술 혁신이 3년 후 완성되어야 원가를 56% 절감해 2만5000달러 짜리 자율주행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대량생산에 나설 수 있을 때까지는 당분간 파나소닉, LG화학, CATL 등 업체로부터 "배터리 셀 구입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5.6% 하락한 424.23달러를 기록한 뒤 마감 후 거래에서 한때 7%대 폭락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의 실망감이 드러났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23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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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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