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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文대통령이 서명한 가스터빈 블레이드가 제네시스 G80 한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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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미세먼지 배출 석탄발전의 1/8 '친환경에너지'로 주목
세계 시장 누비려면 실증사업 등 정책 지원 필요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을 둘러보고, 특히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가스터빈 블레이드에는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한 길이 45cm 블레이드의 가격이 제네시스 G80 한 대 값과 맞먹는다고 하는데요, 가스터빈 한 대에 길이 30~78cm의 블레이드만 450개 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스터빈 사업이 얼마나 고부가가치 사업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겠죠. 두산중공업이 세계 다섯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어떤 기술일까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국내 첫 독자개발에 성공한 대형 가스터빈 (제공=두산중공업) 2020.09.18 syu@newspim.com

 ◆ '찬환경' 가스터빈...기술의 뿌리는 '제트엔진'

현재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많은 기술들이 과거 2차 세계대전에서 개발된 군사 기술에서 비롯된 것처럼 가스터빈 기술의 시작도 이와 유사합니다. 제트엔진이라고 들어보셨죠? 2차세계대전 말 프로펠러를 사용하던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트엔진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게 됩니다. 이후 제트엔진은 최신예 전투기나 민항기에 쓰이는 항공용 제트엔진,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가스터빈으로 크게 두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전기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계속해서 돌려야 합니다. 회전하는 운동에너지는 발전기 안에 있는 자석을 돌려서 자기장을 만들고 전기 에너지가 되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이 회전 에너지를 얻기 위해 물을 끓이고 여기서 나오는 고온, 고압의 증기를 회전 날개를 돌렸습니다. 물을 끓이는 부분은 '보일러', 회전 날개는 '스팀터빈'이라고 부릅니다. 물을 끓이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연료는 석탄이었는데, 석탄화력발전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으로 점차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대안의 하나가 바로 천연가스 가스터빈입니다. 석탄발전과 비교해 초미세먼지는 8분의 1, 대기오염물질은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배출합니다. 보일러에서 나온 증기를 받아 터빈을 돌리는 스팀터빈과 달리, 가스터빈은 안에서 흡입, 압축, 연소, 배기 네 단계의 과정이 모두 하나의 구동축에서 작동하는 동력기관입니다. 가스터빈에서 배출된 고온의 배기가스는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합니다.

 ◆ '기계공학의 꽃'..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발전용 가스터빈은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천연가스가 압축된 공기와 만나 폭발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배기가스는 철의 녹는점이 약 1500도인 것을 감안하면 용광로 같이 뜨거운 곳에서 끊임없이 회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리카락 1개 수준의 진동이 발생해서도 안되죠.

이를 위해 1500도의 열기가 닿는 블레이드와 베인에는 니켈초합금 등 '초내열 합금 소재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정밀 가공 기술'을 동원해 내부에 공기 통로도 만들었죠. 이 통로로 주입된 차가운 공기는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에어커튼을 형성하고 뜨거운 배기가스를 흘려보냅니다. 이처럼 난이도 높은 핵심 기술은 국가에서 보호하는 '국가전략기술'로 우리나라 산업부의 관리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발전용 가스터빈은 최첨단 공학기술의 집약체인 만큼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만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니라가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가스터빈의 내부 구조도 (제공=두산중공업) 2020.09.18 syu@newspim.com

 ◆ 격려도 좋지만 정책지원 필요할 때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은 오는 2023년 운전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증을 거칩니다. 상업운전을 무사히 마치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스터빈 산업에 늦게 뛰어든 일본은 실증사업을 활용해 단숨에 'Global Player'로 도약한 바 있습니다. 일본 MHPS사는 최신 M501J모델 개발 후 일본 간사이전력의 히메지발전소에 6기를 공급하며 제품의 성능·품질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56기를 수주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내 가스터빈 산업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GE 등 경쟁사를 단숨에 따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GE도 7FA 초기 모델을 국내 서인천·신인천 복합화력에 16기 대량 공급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900기 이상의 7FA계열 가스터빈을 판매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두산중공업이 230여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개발 중인 후속 모델(380MW급)의 대량 제작 기회가 조기에 확보된다면 우리 가스터빈산업이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확정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규모 한국형 표준 복합화력 실증 발전소' 사업이 꼭 반영되어야 하겠습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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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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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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