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시 갑)은 젊은층 및 여성의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물질을 사용한 캡슐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가향담배가 흡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13~39세의 젊은 흡연자 중 65%가 가향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흥 의원[사진=뉴스핌DB] |
현재 미국, EU, 캐나다, 브라질, 터키 등 많은 국가에서는 규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담배에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담배갑 포장이나 광고에 가향물질 함유 여부를 표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데 그치고 있다.
복지부는 2019년 5월 금연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가향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수흥 의원은 "청소년 흡연자 중 60%이상이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가향물질 첨가 규제를 통해 흡연률을 줄이고,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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