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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추석' 선물 풍경 바꿨다...유통街, 고가 선물세트 호조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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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귀향 자제 분위기 영향"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몰 주문건수 '폭증'..."고가 선물세트 선호 뚜렷"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올해 추석 명절 선물 풍경까지 바꿔 놨다. 올해 추석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신 고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 양극화 현상을 보이던 선물 트렌드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귀향을 자제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 평소보다 가격대가 높은 선물을 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넘버나인 프리미엄 한우세트. 2020.09.14 nrd8120@newspim.com

◆"올해는 20만원 이상 선물 준비했어요"...80만원대 한우 매출 266% 늘어

1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는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결과 2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호조에 힘입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나 치솟았다.

특히 80만원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266%나 뛰었다. 85만원대 가격인 '현대명품한우 매 세트와 83만원대인 '현대 화식한우명품 난' 세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추석 예약 판매 기간(지난달 24일~이달 13일) 동안 매출이 43.4% 늘었다. 95만원대인 '명품 재래굴비 만복' 세트와 110만원대인 '명품한우 특호' 제품 인기가 높았다.

카테고리별로는 주류가 170.5%로 가장 판매율이 늘었고 이어 축산 세트(60.1%), 건강·차 세트(58.5%), 농산물 세트(13.8%)가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늘었다. 정육 세트가 149% 매출이 급증해 가장 많이 팔렸다. 청과와 굴비 세트는 각각 141%, 105%씩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올해 한가위에는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예년보다 더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0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추이. 2020.09.14 nrd8120@newspim.com

대형마트에서도 고가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마트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20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40.1% 대폭 신장했다. 가성비가 좋은 10만원대 이상의 선물세트(26%)보다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35만원 상당의 '피코크 한우갈비 1++등급' 세트(3.2kg)는 121.2%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올 추석을 대비해 마련한 총 준비물량 1800개 중 본판매에 앞서 60% 넘게 판매됐다.

명품 투쁠 등급 최고급육만을 한 데 모아 250개 한정으로 제작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1호' 세트(3kg)도 준비 물량 중 30% 이상이 이미 소진됐다. 판매가는 65만원으로 고가에 해당한다. 

20만원 이상 와인 선물세트 매출은 752.2%나 늘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다. 홈술 트렌드와 맞물려 고가 주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추석 영업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 20만원 일시 상향 등으로 본판매 기간에도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8월 13일~9월 13일) 동안 36.6% 매출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군이 있는 주류(111.2%)와 축산(92.7%)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군에 대한 수요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나 뛰었다.

◆추석 선물 비대면 구매 수요 ↑...110만원 선물도 온라인몰서 '척'

코로나 확산 여파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다.

실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 매출은 전년 대비 291% 급증했다. 이는 오프라인 백화점의 매출 신장세(전년 대비 68%)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SSG닷컴도 70% 신장했다. SSG닷컴에서 110만원대 어란세트와 100만원대 한우세트를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롯데백화점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선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올 추석 온라인 선물세트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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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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