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신용대출 규제 나선다…은행권과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9월13일 13:36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08:01

금감원, 14일 5대은행 부행장과 화상회의
"부동산 우회자금 규제방안 논의될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규제를 위해 은행권과 실무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4일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여신담당 부행장과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14일 신용대출 증가에 대한 은행권의 의견을 듣기 위해 5대은행 부행장과 화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증가 원인과 은행의 관리 방안, 늘어난 유동자금이 어디로 얼마나 흘러 들어 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금감원 관계자는 "생계형 수요인지, 아니면 부동산주식 등으로 갔는지 등을 은행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유동성 축소 부담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까지 은행 창구에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문의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주택구입이나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당국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은행 대출 관련 과·차장급 담당자들이 금감원과 관련 회의를 갖기도 했다.

앞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주식, 부동산으로의 자금유입이 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은행권의 대출 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2747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55억원 늘어나 월 증가 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신용대출 규제가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대출과 부동산대출 등을 한꺼번에 규제하기 위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조정해, 신용대출 자금이 부동산 투자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용대출이 더 가파르게 늘어난 면이 있다. 부동산 또는 주식시장으로의 우회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