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국제공항서 코로나 발열검사 중단..."감염자 못 잡아내"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8:56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21: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발열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서 15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발열검사를 오는 14일자로 중단한다며,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검사가 실제적으로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정부는 승객 교육 및 접촉자 정보 전자등록 등 자발적 조치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 C 터미널에 한 남성 여행객이 앉아 있다. 창밖에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한 대가 서있다. 2020.07.21

CDC는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된 만큼 증상 기반의 검사는 제한적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른 국가들이 취하는 적극적 조치 없이 입국자 스크리닝만 중단하는 방식은 터무니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공항에서 실시되는 코로나19 스크리닝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의 매뉴얼을 따르고 있다.

사스는 발열검사로 감염자를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었지만 무증상자에 의한 전염이 쉽게 이뤄지는 코로나19의 경우 발열검사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미국 콜럼비아대학 국가재해대비센터의 제프 슐리젤밀치 국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발열검사 등의 스크리닝 절차를 격리조치 등으로 대체하지 않는다면 고위험 지역으로부터의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할 리스크가 높다고 슐리젤밀치 국장은 지적했다.

그는 "발열검사가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발열검사를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이를 격리조치로 대체하지 않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