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공무원과 호텔 직원 등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서구청 공무원과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서구청 공무원 A(39·여) 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청 동료 공무원 B(54)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오다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앞서 B씨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이재현(60) 서구청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청 관련 확진자는 공무원 9명을 포함,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재현 구청장을 비롯, 공무원 9명이 감염된 인천 서구청 전경[사진=인천 서구] 2020.09.04 hjk01@newspim.com |
또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 C(95·여)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센터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 조사에 따른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했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또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D(43)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에 사는 E(38) 씨는 계양구 40대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남동구에 사는 62세 여성과 부평구 주민 76세 남성 등 2명의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 3명의 배우자들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을 인천의료원이나 인하대병원 등지로 이송하고 감염 경로와 밀접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9명을 포함해 모두 7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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