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 등 일부 부서와 산하 관련 기관이 입주해 있는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미추홀타워에 입주한 모 공사 직원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출근해 아내의 확진 소식을 듣기까지 3시간가량 미추홀타워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와 같이 근무하는 공사 직원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사진=인천시] 2020.09.02 hjk01@newspim.com |
인천시는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A씨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이날 오전 건물 내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일자리경제본부와 해양항공국 등 33개 부서 570명에게 출근을 보류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또 A씨가 최종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시 공무원 57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타워를 3일까지 폐쇄하고 건물 내 있던 미추홀콜센터는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분산된 시설에서 제한적으로 상담 업무를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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