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미군 장갑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추돌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났다.
포천서 장갑차-SUV 추돌.[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0.08.31 lkh@newspim.com |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영로대교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SUV차량이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포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들로 추정하고 있다.
장갑차에 탑승했던 미군은 운전자인 상병(22)만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미군 장갑차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철원지역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