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등 IT취약계층 위한 예매일 별도 마련 예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 추석 명절승차권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사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단 명절승차권 현장발매 폐지에 대한 대책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IT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9월 1일에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예매 스케줄 [사진=한국철도] 2020.08.25 gyun507@newspim.com |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약하면 된다.
비회원인 경우 사전에 철도회원에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 1544-8545)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일부터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대상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9월 3일 15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3일 15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에서 연결되는 명절전용 예매페이지나 렛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로 접속해서 예매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8일 오후 2시부터 미리 열리는 '추석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철도는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불법으로 승차권을 확보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온라인 암표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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