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교인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A(34) 씨 등 인천지역 거주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부평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남동구 예배에 16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구에 사는 음악학원 원장인 B(45·여) 씨는 열매맺는교회 교회 관련 확진자인 학원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원장과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음악학원의 원생과 관계자 등 81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4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열매맺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1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연수구보건소 워크스루선별진료소[사진=인천시 연수구] 2020.08.21 hjk01@newspim.com |
부평구에 사는 C(55·여) 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남동구에 사는 D(48·여) 씨와 그의 아들(22)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진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 수원시·강원도 횡성군·서울 강서구 등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도 3건이 있다.
지난 18일 이집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구의 E(49·남) 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1명을 포함해 4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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