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정세균 "수도권 교회내 예배금지…인천도 거리두기 2단계"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8: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9:36

[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현기혁 인턴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세균 총리가 발표한 대국민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정세균입니다.

오늘 0시 현재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 및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교인들이 전국에 분포하여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됩니다.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또한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합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교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내일 8월 19일(수)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로서도 결정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수도권의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시행을 위해 세부 지침을 충실히 준비하여 주시고, 꼼꼼히 현장을 점검하여 위반 사례가 없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검찰・경찰・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나의 일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치의 안전선이 무너지면, 우리의 선택지는 더 이상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번 대구에서의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때 우리는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품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도권 시민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간 우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수많은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오늘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역시 다르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동참과 실천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npr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