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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민대학 '집현전'으로 평생학습도시 실현"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8:00

2024년까지 추진...올해 평생교육진흥 네트워크 구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대학 '집현전'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3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고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입증 받아 마을 단위까지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한 바 있는데 이를 심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goongeen@newspim.com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현전'을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 및 플랫폼으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시민대학 '집현전'을 통해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고 새로운 가치와 재능을 발굴하며 공동체 삶에 대한 소양을 함양케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입기인 올해부터 내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권역별 캠퍼스 3곳(한솔동, 도담동, 대평동)과 포털을 구축한다.

성장기(2022~2023년)에는 권역별 캠퍼스를 3곳(조치원, 연동면, 전의면) 확대해 6곳에 운영하며 학습활동 지원체계와 학위제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민대학 수강자들에게 명예학위로 전임학사(학사), 대제학(석사), 영전사(박사) 등을 수여하고 정책아카데미와 학부모대학 수강자들에게도 학점을 인정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착기인 2024년 이후에는 시민대학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 발굴 등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시민대학 '집현전' 모델을 타 지자체 등에 확산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시는 올해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세종시·진흥원·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관내외 평생교육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사업 발굴, 우수사례 공유 등 기관·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둘째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문해교육센터, 찾아가는 행복배움학교, 비정규 야간학교를 운영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과 다문화가정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셋째 정책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하고 비대면 교육 일상화에 대비해 진흥원 홈페이지 다모아 평생학습정보망과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고도화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타 교육원 강의도 연결한다.

넷째 인권의식 함양과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폭력예방 및 성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사회의 인적 자원을 발굴해 지식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세종시는 인재육성사업을 체계화해 그동안 진행하던 장학금 지급을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확대한다. 또 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김 국장은 "세종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진입을 목표로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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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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