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으로 체육계 집단 괴롭힘이 사회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스포츠계 인권 인식과 훈련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선다.
인권위는 6일 스포츠계 인권 증진을 위해서 학교운동부와 스포츠클럽 등 운동선수 훈련 현장을 방문하고 인권침해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관은 ▲체조와 육상 종목 ▲권투 등 투기 종목 ▲수상 종목 ▲야구 등 구기 종목 ▲기타 종목에서 임의로 선정된다.
인권위는 조사 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현역 선수는 물론이고 과거에 선수로 활동하다가 진로를 변경한 선수, 지도자 및 학부모 등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등 스포츠계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경주시의회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0.07.0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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