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종원 기업은행장 '포스트 코로나' 본격화...혁신전환 컨설팅 시행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3: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치료'에 '예방' 추가…경영·세무 등 전문가 서비스
지난달 조직개편서 'IBK컨설팅센터' 신설키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업에 부실을 '예방'해주는 컨설팅 제도를 시행한다. 윤종원 행장이 중소기업이 산업 변화에 발 맞출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윤 행장이 취임 후 선포한 '혁신경영'의 일환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은 선제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중소기업에 경영현황 분석, 개선방향 수립 등 종합 경영진단을 해주는 '혁신전환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재무상태를 비롯해 경영상 문제가 없지만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류의 고민을 하는 기업들에 제공하는 컨설팅"이라며 "기업들이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게 취지"라고 설명했다. 즉 부실 '치료'가 아닌 '예방' 성격의 컨설팅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3 mironj19@newspim.com

이는 코로나19로 기업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위기감을 토로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윤 행장은 혁신경영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의 경영현황을 발 빨리 진단한 후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혁신전환 컨설팅'를 도입, 적극 활성화시킬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에 소속된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등 70명의 전문가를 통해 해당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그 동안 은행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신속금융지원 외에 '프리 패스트 트랙', '체인지 업' 등의 사업 구조조정 컨설팅을 기업에 제공해왔다. 프리 패스트 트랙과 신속금융지원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에 대출연장 및 금리인하를 지원하고, 체인지 업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부실징후기업의 구조조정을 돕는 컨설팅으로, 부실이 가시화된 기업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올 6월 말까지 129개 기업에 6177억원을 지원했다.

'기업 컨설팅'은 기업은행이 설립 취지에 맞춰 오래 전부터 강조해온 분야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는 기업 컨설팅을 보다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혁신전환 컨설팅' 시행이 대표적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윤 행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미래산업과 고객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하면서 산하에 'IBK컨설팅센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코로나19로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력인재를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경력인재 매칭서비스'를 신설했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저리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동반성장 협력사업을 확대했다. 또 초저금리 대출에서 14개 시중은행 총 대출액(5조5000억원)보다 많은 7조8000억원을 맡았고, 코로나 지원을 위한 자체 상품 '해내리대출' 지원 한도를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