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 강풍 동반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여객선도 운항중단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9:58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진 6일 새벽 인천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강화군 불은면 한 주택 창문이 떨어지고 화도면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뉴스핌] 인천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2020.08.06 hjk01@newspim.com

이날 오전 4시께는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빗물이 차도로 넘쳐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로에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오전 3시 35분께 부평구 산곡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오전 3시 5분께는 미추홀구 주안동 공사장 서는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졌다.

오전 2시 45분께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빌라 외벽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에서는 강풍과 호우 피해 신고 8건이 접수됐다.

지난 2일 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인천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부평구 88㎜, 강화군 양도면 79.5㎜, 옹진군 장봉도 62㎜ 등 지역별로 집중 호우가 내렸다.

또 오전 1시부터는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3∼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21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1개 항로 여객선 14척 운항이 통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은 이날 오후 6시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풍과 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