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박원순 성추행' 피해 여성 변호인, 무고 혐의 고발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5:10

국민참여연대 "성추행 증거로 증명력이 미흡한 사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무고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국민참여연대)는 4일 오후 김 변호사를 형법 제156조 무고 및 같은 법 제31조 무고교사 혐의로 경찰청에 1차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연대는 "김 변호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범죄구성요건에 못 미치며 성추행 증거로 증명력이 미흡한 사건을 7월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 후 오직 언론 플레이로 의혹을 키워왔다"며 "법률전문가이며 오랜 기간 성폭력 사건을 전담했다는 변호사로서 보인 행동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참여연대는 ▲박 전 시장이 피해 여성을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 초대했다는 외부 캡쳐 사진만 있을 뿐 대화 내용은 없는 점 ▲박 전 시장이 피해 여성에게 텔레그램으로 보냈다는 음란 사진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서울시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이나 지인들도 받았다는 런닝셔츠 차림의 사진인 점 ▲피해 여성이 지난해 7월 승진해 다른 업무로 전보될 당시 작성한 서울시장 비서실 인수인계서엔 비서로서의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는 점 등을 고발 근거로 들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2 alwaysame@newspim.com

국민참여연대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민선 시장이자 최장수 3연임을 한 박 전 시장이 운명을 달리한 안타깝고 슬픈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혀 박 전 시장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중대한 국민의 염원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국민참여연대는 김 변호사가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이 제기한 민원을 원칙대로 처리하지 않고 오히려 막말을 했다며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