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1:09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1:09

'2018 국방백서'에서도 인정 "北, 핵탄두 소형화에 상당히 힘 쏟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용 소형 핵탄두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국방부도 같은 취지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기존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듯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간 공조 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suyoung0710@newspim.com

앞서 이날 오전 로이터통신은 대북제재위에 제출된 전문가 패널의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탄두에 맞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난 6차례 핵실험이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북한은 200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사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은 이미 우리 군 당국은 물론 미국의 전문가들도 인정해 온 내용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월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그간 진행한 핵실험 결과에 기초해 북한의 핵기술 능력을 분석한 결과, 핵능력 고도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핵탄두 소형화를 위해 개발에 힘을 쏟았고 상당히 발전된 단계까지 진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2020 미국 군사력 지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고, 이를 중거리미사일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본토까지 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능력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