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 주가 80% 넘게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구글이 미국 최대 홈 시큐리티 업체 중 하나인 ADT의 지분 6.6%를 취득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글의 홈 시큐리티 제품인 네스트(Nest)는 ADT 제품에 통합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버지(The Verge)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ADP에 4억5000만 달러, 6.6%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DT는 또 이르면 올해부터 600만 명이 넘는 자사 고객들에게 구글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
두 회사는 이번 거래가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은 네스트 기기가 허위 신고를 줄이고 사건 감지를 개선하면서 ADT의 스마트 홈 시큐리티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수년간 네스트 브랜드를 통해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17년 구글은 499달러의 네스트 시큐어(Nest Secur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문과 창문을 감지하는 센서와 중앙 허브 기기를 포함한 모듈 시스템이다. 이후 구글은 이 제품의 가격을 399달러로 내렸다.
더버지는 미국 최대 홈 시큐리티 기업인 ADT 투자로 구글이 스마트 홈 시큐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소식으로 ADT 주식은 랠리를 펼쳤다. 미국 뉴욕 증시 장 초반 ADT의 주가는 82.7%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