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생산중단‧코로나19로 말레이시아 공장 운영 차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CI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122.6%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82억원이다.
회사 측은 "군산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중단과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제한 조치, 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 고정비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석유화학, 카본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가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CI로고 [재공=OCI] 2020.07.29 yunyun@newspim.com |
회사 측은 하반기 태양광 시장 전망과 관련,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주요 수요 국가들의 수입 재개로, 시장가격 최저점을 탈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수요 국가에서 산업, 시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제시 중"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미국, 인도, 중남미의 경우 확진자 증가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로 부품공급 차질 및 노동력 부족 등에 따라 여전히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설치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의 2020년 설치량 예측치가 하향 조정됐다"면서 "2019년 대비 총 설치량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산업 부활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하반기 빠른 수요 회복 예상 설치량 전년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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