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송갑석 "최재형, 친정부 인사여서 감사위원 임명 못한다는 말까지 해"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3: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3:17

'최재형 흔들기' 논란에도 "감사위원 공석에도 어떤 것도 안해"
"감사원 조사, 태극기부대 앞에서 조사받는 느낌이라고까지 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현 정부의 정책을 편드는 인사이므로 내가 감사위원 후보를 (임명) 못한다는 말까지도 서슴없이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재형 흔들기' 논란에 대해 "청와대와 감사원장의 이견 때문에 감사위원이 공석이 된지 3개월 동안 채워지지 않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최재형 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진행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송 의원은 '친정부 인사라는 것이 김오수 전 법무차관인가' 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모르겠다"면서도 "이례적으로 한 명이 궐석인 상황이 너무 오래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어떤 것도 감사원장이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월성1호기 감사와 관련해서는 "원전은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인데 월성1호기가 얼마나 고장도 잦고 경제성에도 문제가 있나"라며 "심지어 그 지역 주민들이 월성1호기 3년짜리를 40년으로 연장했던 결정이 부당하다고 법원에 소를 제기해 법원이 인정까지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감사원은 산업부 행정지도가 너무 강압적이어서 한수원은 경제성 평가마저 왜곡해 수행했다는 그림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산업부의 강압적인 행정지도는 문재인 정부의 소위 말하는 탈원전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진행됐다는 일정한 구도와 시나리오를 갖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감사원 조사를 받고 온 사람들이 한수원에도 많고 산업부에도 많은데 그 과정에서 강압적이고 인간적인 모멸감도 느낀 사례들이 너무 많아 그 분들이 저희 의원실에 제보를 수차례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 지지 밖에 받지 못한 대통령의 국정과제가 어떻게 국민의 합의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말 자체부터가 대단히 부적절한 것을 넘어 엄청난 발언을 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받고 나온 분들은 태극기부대를 앞에 두고 조사 받는 느낌이었다는 표현까지 했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