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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원 국정원장 인준안 단독 채택…통합당은 불참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4:57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4:57

김병기 "이면합의서, 진위여부 알 수 없어"
통합당 "최소한 대통령이 이면합의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준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은 28일 국회 정보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후보자(청문보고서)를 인사청문 내용을 근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위 회의에는 전해철 정보위원장을 포함해 김병기·김경협·김홍걸·조정식·노웅래·이개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2020.07.27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교육부 감사, 이면합의서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인사청문회 채택을 하루 연기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병기 의원은 "교육부 감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했다"며 "이면합의서 위조 문서의 진위 여부는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조기에 밝혀지지도 않는 사안이다. 후보자 역시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그에 대한 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 후보자(청문 인준안)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 통합당 소속 조태용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학력 위조에 대한 교육부 감사와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입장표명을 했다"며 "최소한 대통령이 이면합의 의혹에 대해 확인할 때까지 임명을 보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면합의서가 사실이라면 북한에 약점을 잡힌 국정원장이 탄생할 수 있다. 또 안보 위기가 닥칠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여당측에 하루라도 말미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의원은 '추후에 박 후보자가 이면합의서에 서명한게 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제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만약 (이면합의서에 서명한 사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단순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한 관건은 위조문서의 진위 여부"라며 "당사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에서도 이면합의서에 관련된 제보자가 있거나 또 다른 사안이 있으면 신속하게 공개하고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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