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풍제약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14%(1만3800원) 하락한 9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전용공장. [사진=신풍제약] |
앞서 신풍제약의 주가는 매매거래 정지가 풀린 다음 날인 24일 오름세를 이어가다 장중 상한가(15만9500원)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폭락했다. 24일 신풍제약은 전날 보다 14.63% 하락한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장중 8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도 5조5634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장 마감 직전 시총 약 3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 5월 13일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은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초 7320원이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이달 초 2만9000원선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주가는 이달 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주가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신풍제약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21일 거래를 중지시켰다. 이후 22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자 거래소는 신풍제약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 23일 또다시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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