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하지 않은 자연소재 활용해 환경친화적 놀이터 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LH세종본부와 함께 세종시 금강 남측 3-2생활권 보람동에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땀범벅 놀이터는 출산율과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특화된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가 반영됐다.
세종시 보람동 '땀범벅 놀이터' 모습.[사진=행복청] 2020.07.26 goongeen@newspim.com |
이 놀이터는 기존의 틀에 박힌 시설물 위주에서 벗어나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소재인 돌, 흙, 모래 등을 재료로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7400㎡ 면적에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프놀이원'과 '짚라인', '회전놀이대', '모래놀이원' 등을 장애물 없는 구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바닥에는 주문진 모래와 당백나무 껍질을 깔아 여느 놀이터에서 흔히 보던 우레탄 바닥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특별함을 더했다.
땀범벅 놀이터는 지난 2018년 구상할때부터 편해문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 30여명으로 감리단을 구성하고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찰흙 등으로 만든 모형이 실제 놀이기구 디자인에 대폭 반영됐다. 놀이터 이름도 어린이들이 정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어린이놀이터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향후 조성예정인 놀이터에도 이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놀이터 외에도 유아숲 체험원을 통해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등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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