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모더나, 백신 특허 소송 패소에 10% 급락...상대는 120% 폭등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5:03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5:42

아르부투스 특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중요 기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생명공학 업체 모더나가 타사의 백신 기술 특허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제기된 특허는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에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특허·상표국 산하 특허심판원은 미국 아르부투스 바이오파마의 '069특허('069 patent)를 무효화해달라는 모더나의 주장을 기각했다. 모더나는 아르부투스의 특허 개념은 뻔하기 때문에 독점권을 부여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069특허는 인체 스스로 치료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질나노입자(LNP)와 관련이 있다. 로이터는 '069특허가 코로나19 백신 등 회사의 차세대 백신 개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커리 실버셔 특허 전문 변호사는 "LNP 기술은 모더나의 백신 개발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판결로 아르부투스에 특허료를 지급하라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이 '069특허 등 아르부투스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불분명하지만, 모더나가 앞서 이런 소송을 낸 것은 해당 특허를 잠재적 장애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행정법원 격인 특허심판원의 기각 판결에 불복해 연방 순회 항소법원에 상소할 수 있다. 하지만 항소법원은 보통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실버셔 변호사는 "결국 아르부투스가 코로나19 백신의 로열티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소식에 이날 미국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모더나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아르부투스의 주가는 120% 오르는 등 두 배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유력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으로 불리며 미국 정부로부터 관련 자금을 지원받은 곳이다.

모더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