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野, 이인영 '아들 군 면제' 화력 집중…與 "지나친 신상털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0:37

여야, 이 후보자 아들 병역 문제 놓고 난타전
野 "이 후보자 자료 제출 성실히 안해"…이인영 "과도한 요구"

[서울=뉴스핌] 조재완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를 놓고 23일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의혹을 파헤치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이 무거운 짐을 드는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후보자 자제는 허리 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하는데, 면제 판정을 받기 10일 전 무거운 물통을 자연스럽게 드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아들 치료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고 지적하며 "자료를 왜 주지않냐"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왜 유독 고위직 자녀만, 사회지도층 자녀만 군대 안가느냐(고 지적한다.) 이런 불만을 해소해주는 것이 고위공직자의 중요 의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7.23 leehs@newspim.com

이 후보자는 아들이 부정교합으로 신체검사를 두 차례 받는 과정에서 강직성척추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아들이 군 입대 의사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병역 복무 변경신청서에 자필로 본인이 현역 입영을 원하지만, 안 되면 사회복무(당시 공익근무)라도 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 무리한 부분은 어렵다고 군이 판단한 것 아니겠냐"며 "군대 생활을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저와 아들 모두 군대를 가지 못한 데 대해서 미안하고, 응원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88년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후보자는 군 면제 관련 진료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선 "개인 신상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며 적극 반박했다. 통합당 의원들이 거듭 자료제출을 요구하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병무청이 촬영한 자체 CT 영상을 보면 된다"며 "아이의 신상, 특히 의료기록카드까진 (제출로) 갈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는 "(개인정보 제출은) 원칙적인 문제"라며 "필요 이상의 개인 신상이 제출되는 부분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다. 병무청에서 진행하는 검사 과정에 대해선 제출할 수 있지만 아이가 병원에 있었던 진료 기록까지 다 나오는 것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자료 제출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대행한 김석기 통합당 의원에 "회의 진행을 엄정히 해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