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서울 강남 V빌딩과 한화생명 연관성 확인…누적 확진 24명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5:05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11

한화생명 확진자 일부, V빌딩 방문 확인…"V빌딩에서 시작돼 집단감염 연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서울 중구 한화생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강남구 V빌딩과 연관돼 있음이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V빌딩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화생명 관련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한화생명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두 집단을 강남구 사무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한화생명과 관련된 집단발생으로 말씀드린 건에서 2명의 확진자가 V빌딩을 이전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V빌딩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화생명과 관련된 집단발생까지 연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그 2개를 하나로 묶어 강남구 사무실 관련으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7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명으로, 현재 91.3%가 격리 해제됐고 903명이 격리 중에 있다. 위·중증환자는 현재 19명이며, 사망자는 전날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96명이다.

앞서 언급한 강남구 사무실 관련해선 지난 18일 한화생명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 이용자 9명이 확진, 접촉자 관리 및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2명이 확인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이 4명, 필리핀 9명, 파키스탄, 3명, 이라크 2명, 카자흐스탄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 증가에 따라 정부는 오늘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2개국을 추가해 총 6개 국가에 대해 해외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의 조치와 부정기편 일시중지 그리고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의 조치들을 강화해 해외 유입으로부터의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앞으로 해외 환자의 발생 동향과 국내의 해외 유입 환자 수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이러한 위험도를 기반으로 해외 유입 환자 차단에 필요한 검역과 조치들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이 지난 2주간 방역관리 상황에 대한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59.5%로 비중이 증가했다. 국내 집단발생은 24.4%를 차지했다.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는 8.2%로 지난 2주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국내 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와 60대 이상의 비중이 약간 줄었고, 40대에서 50대의 경우는 방문판매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소폭 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발생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방문판매 관련된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방문판매와 관련된 행사나 모임 참석 후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