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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국민의당, 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24일 본회의서 표결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5:03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5:03

野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물러날 때까지 노력할 것"
주호영 "與, 많은 찬성표 나오길 기대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추 장관의 탄핵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일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을 접수하고있다. 2020.7.20. 2020.07.20 leehs@newspim.com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남용과 지휘권 남용이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법치주의 위협에 대해 시급히 교정하고자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본회의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투표에 참여해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하더라도 추 장관의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야당은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제출된 이후 24시간 이상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하게 돼 있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른 법안표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 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리나 품위를 손상하고 수사에 열심인 검사들을 모두 인사 주기에 맞지 않게 쫓아버렸다"며 "추 장관은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을 저질렀으며,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4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찬성표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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