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주한미군 집단 감염 우려에…에이브럼스 사령관 "최선 다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09:15

"한국 질본 지침보다 더 엄격하게 검역 중"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 역할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나친 우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5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서 "한국에 도착하는 주한미군들은 한국의 질병관리본부(KCDC) 지침보다 더 엄격한 조치를 따르고 있다"며 "우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 종식(Kill the virus)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트위터 갈무리]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주한미군들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즉시 외부인과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하고 검역소로 들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곧바로 지정된 격리장소로 가게 되며 음성이어도 격리된다. 음성반응 이후 격리된 경우 7일간 증상이 없고,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반응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 지침들은 미국에서 온 주한미군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여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질본 지침보다 더 엄격하다"며 "또한 우리의 HPCON B 지침 또한 효과적인 억제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PCON는 주한미군 보건방호태세를 일컫는 것으로, HPCON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찰리 플러스'(C+) '델타'(D) 등으로 구분된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으로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명이다. 이중 현재 치료 중인 인원은 32명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가 수차례 확인돼 주한미군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3일에도 주한미군 장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검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미국 국방부와 각 부대의 엄격한 지침에 따르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