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日 신규 확진 다시 300명대로 늘어...누적 2만3297명(15일 0시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0:0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4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발생했다. 전일 5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섰다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어났다.

도쿄(東京)에서는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일 119명에 비해서는 늘어났지만 이틀 연속으로 2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감염'이 24명, 유치원과 보육원 등에서 13명, 가정 내 감염 10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양성 판정 후 연락이 닿지 않는 환자들도 늘고 있어, 도쿄도는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최대 유흥가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유흥업소 간판들. 2020.07.15 goldendog@newspim.com

◆ 정부 vs 도쿄도, 책임 소재 놓고 공방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책임 소재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11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문제는 압도적으로 '도쿄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근 신규 감염자는 도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도쿄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정부는 '고투(Go To) 캠페인'을 시작하려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은 정부의 문제"라고 각을 세웠다.

고투 캠페인은 국내 관광 수요 진작을 위해 아베 정권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전일 "22일부터 고투 캠페인을 개시한다는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도쿄=Kyodo/via 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회담을 하기 위해 앉아 있다. 2020.07.06 justice@newspim.com

◆ 누적 확진자 2만3297명·사망자 997명

이밖에 사이타마(埼玉)현에서 42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28명, 지바(千葉)현에서 25명의 신규 확진이 확인됐으며, 오사카(大阪)부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오키나와(沖縄)현 주일미군 기지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미군기지 관련 감염자는 100명으로 늘어났다. 단, 이 숫자는 일본 내 확진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로써 15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297명으로 늘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만2585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전일과 같은 997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84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8189명 ▲오사카부 2065명 ▲가나가와현 1786명 ▲사이타마현 1527명 ▲홋카이도(北海道) 1304명 ▲지바현 1154명 ▲후쿠오카(福岡)현 928명 ▲효고(兵庫)현 748명 ▲아이치(愛知)현 541명 ▲교토(京都)부 468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00명 ▲도야마(富山)현 230명 ▲이바라키(茨城)현 204명 ▲히로시마(広島)현 186명 ▲기후(岐阜)현 165명 ▲군마(群馬)현 157명 ▲가고시마(鹿児島)현 155명 ▲오키나와현 148명(미군 확진자 제외) ▲나라(奈良)현 126명 ▲후쿠이(福井)현 124명 순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4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40명으로 전일에 비해 5명 늘었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39명이다.

14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 대비 180명 늘어난 1만8941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8282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2일(속보치) 하루 5084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한 전철 역 앞을 가득 메운 인파.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 日, 4월 2일 이전 출국자 재입국 허용

한편, 일본 정부는 내달부터 일본 체류 자격을 갖고 있는 외국인 중 지난 4월 2일 이전에 출국했던 사람의 재입국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봉쇄 대책에 따른 입국제한으로 인해 일본에 돌아올 수 없게 됐던 유학생과 주재원 등이 대상이다.

일본은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129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일본에 생활 기반이 있는 외국인이라도 입국이 가능한 것은 4월 2일 이전에 출국한 영주자와 일본인의 배우자 등뿐이다.

하지만 대규모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됐던 4월 3일 전에 출국한 외국인은 재입국할 수 없게 될 줄 모르고 일본을 떠난 것으로 간주하고, 체류 자격을 가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영주자와 일본인의 배우자 외에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유학생과 기업의 주재원, 기능실습생 등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