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척추질환 면제' 이인영 아들 카트레이싱 논란에 "연출된 장면"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3:33

"카레이싱과 달라…경직성 척추염, 적정 운동 권장되는 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4일 척추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카트레이싱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보자 아들 지인이 하는 행사에서 홍보차원에서 연출된 장면"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인영 후보자 측 말이라며 "카트레이싱을 한다는 건 일반인들 누구나 탈 수 있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카레이싱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그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 당국자는 '카트레이싱 영상이 면제 판정을 받고 불과 몇 개월 지나서 올라온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공식 절차가 되면 후보자 본인께서 소상히 언급할 듯"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직성 척추염은 일상생활은 가능하고 오히려 적당한 정도의 운동이 권장되는 병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군 복무를 할 정도는 아니어서 면제를 판정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카트레이싱을 즐기는 듯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몇 개월 뒤에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아울러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맥주박스를 드는 모습도 담겼다.

이와 관련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레이싱용 카트를 능숙히 움직이는 동영상과 맥주박스를 들고 이동하는 동영상도 확인했다"며 "척추 질병이 심한 분이 과연 이럴 수가 있나. 아빠찬스 또는 엄마찬스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 매체는 보도에서) 맥주박스를 번쩍 들었다고 표현했다"며 "상식적으로 번쩍 드는 것은 어깨너머로 드는 것이고, 이 후보자 아들이 지인과 함께 맥주박스를 나란히 든 것이다. 번쩍 들었다는 것은 표현의 정도가 과하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