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해찬, 박원순 성추행 의혹 묻자 버럭..."그게 예의냐"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3:15

최종수정 : 2020년07월11일 10:05

이해찬·윤호중·조정식 등 與 지도부, 10일 박 시장 빈소 조문
"시민운동 일궈내고 10년간 서울시 행정 맡은 분 허망히 떠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질문을 받자 "그게 예의냐"라며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질타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후 빈소에서 나오며 "(박 시장은) 민주화 운동 40년을 함께 해 온 오랜 친구다.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고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 없다"면서 "우리 사회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니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게 예의라고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유튜버들도 언론을 향해 '질문을 똑바로 하라' '그런 질문하지 마라'며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후 쏟아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7.10 pangbin@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박 시장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박 시장이 휘말린 '미투(Me too)' 논란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갖춘 분이다. 외유내강한 분"이라며 "80년대 이후 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크게 키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을 맡은 후에는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민주당은 평생 새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설훈 최고위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