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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뒤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누구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02:11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02:14

2011년부터 3연속 서울시장 당선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서울시장 거치며 혁신정책 주도

[서울=뉴스핌] 오승주 기자 =결국 사망한 채 10일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3연속 시장에 당선되며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0.07.08 dlsgur9757@newspim.com

한국에서 최초로 제기된 성희롱 관련 소송인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 등 인권변호사로 활약했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참여연대에 몸담을 당시 2000년 16대 국회의원을 앞두고 부정부패 정치인 낙선 대상자 86명을 발표하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 오르기도 했다.

사법개혁운동과 소액주주운동,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 등 활발한 시민참여운동을 벌여 한국 사회에 시민단체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원순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이후 서울 경기고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고 김상진 열사 추모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1학년 때 제적당했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지만, 사형 집행 장면을 참관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6개월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로는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다. 1980년 권인숙 성고문 사건과 미국 문화원 사건,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 등 한국사회의 변곡점을 가져올 사건을 주로 맡았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통해 시민운동을 사회에 뿌리내린 박 시장은 2000년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고, 기부받은 물품을 재가공해 저렴한 가격으로 되팔고 수익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도 열었다.

2006년부터 공공기관에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역임했다.

서울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3선 연임의 길을 열었다. 무상급식 정책 추진 논란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서울시장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보로 단일화에 성공한 뒤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서울시장에 재임하면서 반값등록금과 무상급식, 청년수당, 도시재생 등 사회혁신정책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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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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