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틀랜타 연은 총재 "미 경제 회복 정체기 올 수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5:32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 후 경제 회복 정체 양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미국 남부와 서부 여러 주에서 코로나19(COVID-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이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세인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의 시계열 고빈도 자료(high frequency data)를 보면 사업 개방과 이동성 측면에서의 경제 활동이 '정체 양상(levelling off)'을 보였다"면서 "경제 회복의 궤적이 좀 더 험난하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빈도 데이터란 지도검색이나 대중교통 이용자수 등 사람들의 활동을 측정한 데이터로, 기존 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경제 활동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경제학자들이 참고하는 자료다.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실된 2220만개 일자리 중 750만개가 다시 추가돼 노동시장의 빠른 회복 전망이 제기됐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급증한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주 등이 경제활동 재개를 늦추거나 부분 봉쇄령을 다시 내렸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미국의 경제활동지수가 "소규모 기업 활동부터 식당 예약, 교통 혼잡도, 웹 트래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두 달간의 개선 끝에 명백히 정체됐다(flatlined)"고 했다. 

아네타 마르코프스카와 토마스 사이먼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역 데이터를 보면 특히 바이러스 최대 피해 지역에서의 경제 회복이 V자형에서 W자형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연은이 정체가 좀 더 지속적인 패턴인지, 아니면 그저 잠시 멈추는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큰 우려는 어느 정도까지 사업 손실과 일자리 감소가 영구적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가장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격이 오래 갈 수록 그들은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며 "따라서 이와 관련한 모든 일자리 손실 역시 일시적인 것에서 영구적인 것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