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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뿌리박힌 갑질·폭행·폭언…文정부 스포츠 혁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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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특별 조사 지시를 내린 가운데, 이번 정부가 국내 엘리트 스포츠계에 뿌리박힌 갑질·폭행·폭언 문화를 청산하는 정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문재인 정부, 체육계 부당대우·폭력·미투 폭로 확산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최윤희 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다. 2020.07.06 leehs@newspim.com

이번 정권에서 스포츠계의 '갑질 문화' 폭로가 두드러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우승후보였던 일본을 제치고 스웨덴과 겨뤄 값진 은메달을 거머쥔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은 지난 2018년 11월 5일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 의성군에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각종 대회 포상금을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사태에 이어 조재범 쇼트트랙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2019년 1월 8일 심석희 측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심 선수는 2018년 12월 17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관련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해 1월 조 코치는 훈련 중 심석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2011년부터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당했고, 그해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조 전 코치 사태 발발로 다음날인 1월 9일 젊은빙상인연대는 다른 국가대표 빙상선수들도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곪을대로 곪은 체육계 민낯이 드러나게 된 거다. 그해 1월 14일에는 전 유도선수인 신유용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코치가 성폭행했다고 용기를 내 체육계 미투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김은정 선수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함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2018.11.15 pangbin@newspim.com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번 정부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피해 사태가 국민의 공분을 사자 정부가 움직인 거다. 체육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스포츠계 논란과 관련해 일정기간 특별조사를 구성하고, 필요하면 국가인권위원회의 검토를 요청했다. 그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문제된 사태와 관련한 가해자에 대한 징계 강화도 약속했다. 향후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혁신위원회와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등도 대안으로 내세우지만, 달라지는게 없다.

지난해 문체부는 연이은 체육계 미투사건으로 스포츠혁신위를 구성해 7개 권고안을 구성했다. 올해 1월 1년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혁신위는 스포츠 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체계 확립(1차), 학교스포츠 정상화(2차), 스포츠인권 증진 및 참여 확대(3차), '스포츠기본법' 제정(4차), 스포츠클럽 활성화(5차), 엘리트스포츠시스템 개선(6차), 체육단체 선진화를 위한 구조개편(7차) 등 총 7차례 권고안을 도출했다. 오는 8월에는 스포츠계의 비리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상담, 법률 지원, 실태조사,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스포츠윤리센터 설립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꾸준히 체육계 만연한 갑질 문화와 폭행, 성추문 사건의 종결을 여러번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에야 말로 근본적인 개선과 질적변화를 위해 처러한 조사와 수사, 엄중한 처벌이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범 전 빙상 국가대표 코치의 미성년자 성폭행·성추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자 문 대통령이 직접 해결 의사를 밝힌 거다.

올해 팀감독과 닥터로부터 폭행과 폭언으로 세상을 떠난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문 대통령은 체육인 출신인 문체부 최윤희 차관을 지목하며 "최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며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해결 과제는…스포츠윤리기구 모니터링 필요

[수원=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23 pangbin@newspim.com

최숙현 선수가 팀감독과 팀닥터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언급되자 문체부는 최윤희 차관이 단장으로 한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오는 8월까지 대한체육회에서 최 선수의 사건을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제도 개선과 강화해야 할 것들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역시 지금까지 체육계 (성)폭행 및 갑질 이슈가 발생 후 처리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체육계에 성폭행, 폭언, 부당대우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고 정부가 나서 해결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데도, 엘리트 스포츠계에 만연한 상습 폭행과 위계질서 문화는 바뀌기 쉽지 않으며, 무엇보다 각 종목 협회 내에서도 문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아 안타깝게 한다. 다수의 체육계 인사들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및 관련 기구가 최 선수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데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경렬 전 체육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지난해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내세운 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의 '혁신과제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9월 대한체육회는 총 25차례 이상 회의 및 간담회 등을 수립한 4개 분야, 10개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4개 혁신영역에는 ▲인권과 공정한 경쟁이 함께하는 환경 조성 ▲건강한 생활스포츠문화 조성 ▲역량을 갖춘 스포츠인재 양성 ▲소통과 상생의 스포츠 자치계 구축을 포함한다. 10대 혁신과제에는 스포츠현장의 인권 향상 시스템 구축과 뿌리부터 튼튼한 생활스포츠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가운데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7.02 89hklee@newspim.com

이경렬 전 국장은 "지난해 9월 대한체육회 혁신위가 발표한 내용 중 첫 번째가 '인권과 공정한 경쟁이 함께하는 환경 조성', 스포츠현장의 인권 향상 시스템 구축'인데, 이번 사태에 시스템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면서 "물론, 체육계 내부의 폭행 문제는 손쉽게 해결 안 될 거다. 하지만, 현재 작동할 수 있는 기관이 운영되지 않았고 모니터링되지 않은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내 스포츠 내 인권 문제 해결에도 지역 불균형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국장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체육계 이슈는 소식이 빨리 확산돼 가해자의 제명 등 처벌이 이뤄지는 편인데, 오히려 지역에서 나타난 체육계 이슈는 묵인되거나 사라진다"면서 "지역 관리 기구의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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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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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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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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