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도쿄가 불안하다"...이틀 연속 신규 확진 100명 넘게 발생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6:4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24명으로 확인되면서, 전일 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밤거리 유흥가에서 호스트 클럽 종업원 등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일에도 신규 확진자 107명 중 20~30대가 71명으로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호스트 클럽 종업원 등 밤거리 감염자도 29명에 달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하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0.07.03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06명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7일 정점으로 골든위크 후반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며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에는 2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고 도쿄도가 지난달 19일 음식점 등에 대한 휴업 요청을 전면적으로 해제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6일 이후에는 6일 연속 50명을 넘겼으며, 어제와 오늘은 이틀 연속 100명을 넘겼다.

이로써 3일 현재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6523명으로 늘어났다. 3일 0시 기준 오사카(大阪)부 185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519명, 홋카이도(北海道) 1275명, 사이타마(埼玉)현 1162명 등 다른 주요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2일 긴급 대책본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에 경계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밤거리 외출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굳은 표정으로 '밤거리 요주의'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며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 재선언을 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당장 긴급사태를 재차 발령할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도쿄도와 협력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2일 긴급 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밤거리 요주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밤거리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