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개정·건립계획 확정·연내 설계비 집행 등 점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가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위원회를 개편한지 8일 만이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해찬 대표와 이상민 의원을 공동위원장, 홍성국 의원을 간사로 하고 박범계, 김종민, 한병도 의원 등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특위로 개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로고.[사진=더불어민주당] 2020.06.30 goongee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국회법을 신속히 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차원의 공청회를 열어 여야 의원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위원들은 설계공모 등 후속절차를 진행해 설계비 예산집행을 앞당기려면 입지·규모·사업주체 등이 담긴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을 서둘러 확정해 행복청에 전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부 활동계획으로는 다음달 중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세종의사당 부지 현장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회사무처의 의지와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민 공동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선 상황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실효성 있는 수단은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이라며 "여야 정치권이 서로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국 의원도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코로나 국난 극복 이후 새로운 사회적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20년 정부예산에 여·야가 합의해 설계비 예산을 반영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공약으로 여·야가 약속한 만큼 국회법 개정 처리는 물론 건립계획 확정 등 국회차원의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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