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소재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시민 7명과 안양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안양·군포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들이며 모두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시 거주 의왕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인 A(25·여)씨와 지난 21일과 24일 예배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당시 두 차례 예배에는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포시민 7명은 60번~66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안양시민 2명은 62·6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교회는 방역 소독을 마친 가운데 임시 폐쇄 조치됐다.
추가 확진된 A씨의 가족 B(62·여 군포62번)씨는 군포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과 함께 추가 접촉자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주영광교회에서는 신도와 가족 등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7일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할 예정이며,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주말 현장 종교행사 자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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