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가 인사이드] "백종원 어때요" 김종인, '보수의 노무현' 찾는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7일 07:16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9:30

황교안·안철수 등 기존 보수주자 부인, 새 주자 찾기 시동
노무현 전 대통령 일화 꺼내며 대선레이스 시동 걸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두고 여야는 21대 국회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지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미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며 당 재건에 나서고 있다.

정치와 가장 무관할 것 같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권 주자로 거론하며 단숨에 여의도 주요 화두로 올렸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구체적인 부연 설명 없이 '툭 내던지듯' 이슈를 만들어 내는 김 위원장 특유의 화법이 통한 셈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 당 비례 초선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선 후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야 할 것 없이 인물이 한 명도 없다. 특히 통합당은 골수 보수, 꼴통 이미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오찬 배석자들과 이 소식을 들은 당 내에서는 놀랍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참석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기존 대권 주자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20.06.24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목표를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당 재건'으로 내세웠다. 그의 첫 화두는 '40대 경제 전문가'였다. 그러면서 기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평가가 끝난 사람들'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40대 경제 전문가 화두에 홍정욱·김세연 전 의원 등이 아니냐는 하마평이 돌기 시작했고, 홍 전 대표 등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에도 김 위원장의 입에서는 대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판에 대권 주자는 이낙연 뿐"이라고 말해 야권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권 주자들을 낮추며 무한 경쟁 체제를 예고한 바 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크게 보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그렇다면 차기 대선 후보로 새로운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며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기존 대권 주자가 아닌 어느 정도 이름은 알려졌지만 정가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석된다.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 새 인물을 찾고 있음을 알리며 보수 진영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기존 대권 주자들을 긴장시키는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그에 따르면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두 번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고, 당시 유력 주자였던 정동영 전 의원 등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노 전 대통령은 '5공 청문회 스타'로 정치권에서 이름을 알린 후 당시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 등에서 꾸준히 낙선하며 기반을 닦고 있었다. 이후 DJ 정권에서 해수부 장관을 거친 후 대권 경선에 뛰어들었다. 초반에는 낮은 순위였지만 전국 순회 경선에서 지지자들을 열광케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고, 이회창 전 총리를 꺾으며 대통령이 됐다.

김 위원장이 '백종원'과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거론하며 보수 진영 대선 레이스가 서서히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