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어선 파노피 프론티어호가 총을 든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한국 선원 5명과 가나인 1명 등 6명이 피랍된 가운데 선원 송출회사인 부산 중구 해운서비스업체 피오마린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프리카 해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피오마린 측은 "가나정부와 현지 한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얻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피랍 사건의 경우 금방 연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납치 선원들의 생사 여부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각) 베냉 코노투 항구 남쪽 해상에서 쾌속정에 탄 여러 명의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
스피드보트는 공격 후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당시 파노피 프런티어호에는 총 30여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중 괴한에게 6명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괴한에게 납치된 한국 선원 5명은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과 1항사, 1기사 등 선박을 운항하는 간부 선원이며 함께 납치된 가나인 선원은 음식 조리장이어다.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금품을 목적으로 선박 간부인 한국인 선원을 노려 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조업 중이던 해역은 나이리지리아 해적 습격이 빈번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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