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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30일 한·EU 화상 정상회담…"코로나19 대응·한반도 정세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5:45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5:45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회담…"포스트 코로나 전략적 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은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을 포함해 양측 관심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참여한 G20 화상특별정상회의 [사진=청와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EU 신(新) 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EU와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EU 측이 화상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EU와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연대 등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함께, 교역·투자 증진 및 디지털 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건설적 기여를 해 온 EU 측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고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등 남북 합의사안을 무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올해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측은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EU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EU는 지난 2010년 10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EU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캐나다, 멕시코, 남아공 등 10개국이다. 한국은 EU와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 등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발효시킨 최초의 국가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EU는 민주주의, 법치, 다자주의 등 우리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전략적 동반자이고 특히 신지도부 출범 이후 '유럽 그린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후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어 우리가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 확대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양측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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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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