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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복귀 여부, 통합당 재선의원들도 찬반 갈려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9:43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9:47

"남북공동사무소 폭파에 분노 표출, 신속하게 대처해야"
"사상 초유로 국회의장이 상임위 강제배정…철회 촉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재선 의원들이 17일 사퇴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문제에 대해 찬반 논쟁을 벌였다.

정점식 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재선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라는 것에 대한 의견은 모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17 leehs@newspim.com

정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하루빨리 국회로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상임위 일방 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는데 지금 철회하는 것이 말이 되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6일 북한의 남북공동사무소 폭파 건에 대해 굉장히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며 "우리 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가 어제 첫 회의를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것처럼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재선 의원들은 이와 함께 6개 상임위에 배정된 통합당 의원들의 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사상 초유로 박병석 국회의장이 우리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며 "박 의장에게 상임위 강제배정 철회를 촉구해야 한다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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