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美도 놀란 일본의 '이지스 어쇼어' 배치 중단"...방위협력에 큰 차질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6:01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6:0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돌연 배치 계획 중단을 발표한 육상배치형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방위 협력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지지통신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국 내에서는 이지스 어쇼어 배치 중단에 크게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은 기술적 문제와 비용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미일 안전보장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 내에서 배치 여부를 둘러싼 다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향후 미일 방위 협력을 불안시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고 부연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의 비핵화가 좌절되고 중국이 꾸준히 군사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지스 어쇼어 배치 무산으로 미국은 아시아 전략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 국방부에 의하면 중국은 일본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단·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1170~2490발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중국의 미사일 전력에도 신경을 곤두세워 왔다.

일본에는 현재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포함해 미군 약 5만5000명이 주둔해 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항이 해외에 있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배치돼 있다.

미국으로서는 일본이 이지스 어쇼어 등 방공 미사일 방어 능력에 투자하면 주일미군의 방어가 강화되고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배치 계획을 중단함에 따라 미사일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미국의 싱크탱크의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에릭 세이어스 선임연구원은 "이번 배치 중단은 일본과의 방위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일본의 (중국에 대한) 위협 인식이 미 정부 생각만큼 변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낙담했다.

이번 이지스 어쇼어 문제가 미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에 대한 무기 수출을 외교 성과로서 과시해 왔다. 얼굴에 먹칠을 한 셈"이라며 "주일미군 주둔 비용 개정 교섭 등에서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남부 데셀바루 공군기지에서 가동되고 있는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